터보 출신 가수 김종국과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핑크빛 기류를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결을 펼친 김종국 팀 VS 박세리 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는 술을 안 마시는 김종국에게 “술 안드시면 고기라도 잘라라”라며 가위를 넘겨줬다. 이에 김종국이 박세리의 말대로 고기를 자르는 모습을 본 멤버들은 “종국이 형이 세리 감독님한테 아예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유심히 보던 최시원은 “저러다 두 분 정드시는거 아니냐. 두 분의 티키타카가 너무 잘 어울린다”며 두 사람을 몰아갔다.
그러나 박세리가 “위험한 발언”이라며 정색하자 김종국 또한 “티키타카는 모르겠고, 얼굴은 정말 닮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세리는 “이래서 둘이 결혼 못하고 있는거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김종국이 고기를 굽자 딘딘은 “종국 형이 세리 누나 옆에서는 고기를 굽네”라며 거듭 놀라워했다. 최시원은 “종국이 형은 세리 누나 같은 분을 만나셔야 할 것 같다. 저희 형수님...”이라며 박세리와 김종국 사이를 거듭 몰아갔다.
이같은 멤버들의 장난에 김종국이 버럭 화를 내자 박세리 역시 “나도 너무 싫다. 이런 남자랑 살 수 없다”며 서로를 폭풍 디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저러다 갑자기 결혼발표 하더라”, “내가 벌써부터 설렌다”며 커플 탄생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희철은 박세리에게 ‘무인도를 함께 가야한다면 김종국과 김종민 중 누구를 데리고 갈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세리는 김종국을 꼽으며 “힘이 좋아서 일을 잘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국과 최시원 가운데서도 김종국을 꼽은 박세리는 “(김종국은)뭐든 다 할 사람이니까. 생활력이 강하니까”라고 덧붙여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