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낸 김은혜 의원이 “1시 신도시의 인프라가 많이 노후화됐다”라며 “재개발, 재건축은 물론이고 리모델링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루속히 고통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윤심(尹心)’ 논란에 대해 “큰 선거에 등 떠밀려서 나올 만큼 제가 무모하거나 정치적으로 미숙한 사람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을 약속하며 “대통령령으로라도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중앙 부처와 같이 협의해서 과도한 안전진단 규제를 풀어보려고 한다”라며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기본이 되는 특별법 같은 경우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자마자 만들었고 이번에 대통령 공약으로 관철했다. 특히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 안 되거든요.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함께 원 팀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규노선과 기존 노선 연장을 약속하며 “GTX는 경기도민의 숙원 사업을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잠시 뒤에 GTX-A 공사현장을 가보려고 한다. 기존 GTX-A·B·C는 연장하고 신규노선 D·E를 만드는 것”이라며 “GTX-F는 경기도 거점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연장 3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이 현안이다. 잠시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납니다. 같이 협의를 진행하면서 진지한 논의를 지금부터라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윤심’과 함께 경선 상대인 유승민 전 의원을 상대로 한 ‘경기도 무연고’ 프레임에 대해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그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진행자가 윤 당선인이 김 의원에게 어떤 덕담을 했는지를 묻자 “기왕 결심했으니 열심히 하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 알고 보니 다른 분들에게 하신 말씀과 거의 비슷하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