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文대통령, 靑 직원들과 기념 촬영 “5년간 노고 격려 차원”

12일부터 이틀간 靑 본관서…퇴임 직원들과도 촬영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청와대에서 동고동락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청와대 전 직원과 그룹별로 나눠 본관 1층에서 기념촬영 행사를 갖는다.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전 직원이 500명 내외에 이르는 만큼 이틀에 걸쳐 순차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임기 시작부터 함께한 직원들을 비롯해 그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역대 대통령도 이런 자리를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미 청와대를 떠난 직원들과도 일정을 조율해 기념촬영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달 참모들에게 ‘함께했던 걸음걸음의뜨거운 진심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참모진에게 직접 말린 곶감을 선물하며 그간의 노고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것과 별개로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정부 임기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며 “안보와 국정에 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