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용의자 신고 받고 출동해 보니 다른 사건 지명수배자

가평 계곡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사진 왼쪽)와 조현수.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계곡살인’ 용의자를 부산서 봤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신고된 사람은 계곡살인과는 관계 없는 다른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계곡살인’ 용의자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와 조현수를 봤다는 오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다른 지명수배자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쯤 부산 금정구 금사동 한 식당에서 계곡살인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긴급 출동해 3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공개 수배된 계곡살인 용의자 조현수가 아니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된 또다른 용의자 A씨였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관할 경기 고양경찰서로 A씨의 신병을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