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해양 경찰관들, 국도변 트럭 화재 진압

7번 국도 갓길에 정차 중인 트럭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한 울진 해양 경찰관들이 대야 등을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 울진 해경 제공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퇴근길에 차량 화재를 진압해 눈길을 끈다.

 

14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해경구조대 5명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포항방향 7번 국도 갓길에 정차 중인 트럭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집이 있는 포항으로 퇴근하던 길이었다.

 

이에 이들은 차를 세워 연기가 나는 차로 달려가 상황을 확인한 뒤 대야 등을 이용해 진화했다.

 

특히 이들은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2차 사고 및 차량정체를 막기 위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다.

 

이들 덕분에 차에서 난 불은 초기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초기에 불을 끈 남형권 울진해경 구조대 팀장은 "해양경찰로서 누구나 이런 사고를 봤다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