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한 유통업계, 캠핑족 위한 제품 인기

따뜻한 날씨에 캠핑 떠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가활동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실내활동보다는 야외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캠핑족은 700만명에 이르는 등 캠핑이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봄철 캠핑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세우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치와 함께 즐기는 가벼운 술 한 잔.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면 자칫 과음으로 이어지기 쉽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장거리 운전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이에 캠핑족 사이에서 기본적인 상비약 외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캠핑을 위한 숙취해소제품이 또 하나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생의 ‘숙취환’은 숙취해소에 좋은 미강분말과 현미분말을 핵심원료로 사용한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품이다. 미강과 현미분말은 고혈압 저하와 숙취해소, 알코올중독 치료 등에 사용되는 가바(GABA) 함량이 높은 원료다. 이외에도 꿀분말, 타우린, 쌍화농축액분말, 칡(갈근)농축분말,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분말, 밀크씨슬추출물, L-아르지닌, 홍삼분말 등 숙취해소에 좋은 원료가 최적의 배합률로 조합됐다. 개별 포장된 스틱 타입으로 음주 전 또는 후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캠핑의 인기만큼 캠핑용 먹거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특히 야외에서 숯불구이로 즐기기에 제격인 육류제품들이 별도의 손질이나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 없는 간편식으로 출시되며 캠핑족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

 

프레시지의 육류브랜드 스미스푸줏간에서 선보인 ‘특수부위 스테이크 세트 3종’은 뼈가 붙어 있는 특수부위로 이뤄진 엘본, 티본, 돈마호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풍부한 육즙과 식감은 물론, 스미스푸줏간의 5성급 호텔 출신 셰프들이 원육을 조리하기 쉬운 최적의 두께감으로 손질해 특제 시즈닝까지 함께 동봉한 것으로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조리하기 좋다. 

 

LF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에서는 ‘삼겹 버라이어티 꼬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겹살이 주재료로, 아스파라거스와 방울양배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부추, 마늘종 등 6가지 채소말이꼬치와 은행, 마늘꼬치 등으로 구성됐다. 야외에서는 해동 후 그릴에 직화로 7~8분간 익히면 되기 때문에 캠핑 메뉴로 제격이다.

 

음료와 주류도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휴대성을 높인 소포장∙소용량 제품이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짐 꾸리기에 있어 부담이 적으면서도 캠핑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우치 음료는 야외활동 시 휴대가 편리해 캠핑족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쟈뎅의 ‘까페리얼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국내 주요 포도 산지인 경상북도 영천 샤인머스캣과 백포도가 블렌딩된 에이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 샤인머스캣이 에이드로 구현돼 기분까지 산뜻해지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봄 시즌 야외활동을 고려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230ml, 320ml의 2가지 용량으로 준비됐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고가의 주류 제품도 소용량으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자사의 100%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몽키숄더'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포켓 사이즈의 200ml 저용량 제품으로 선보였다. 5~6잔의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사이즈에 가격 부담도 낮춰 캠핑족, 나들이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