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20여일을 남겨두고 양산 사저 준비 입주에 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경남 양산 사저에는 문 대통령 부부 및 경호처 물품으로 보이는 용품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날 한 대형 트럭은 서랍, 의자, 책상, 옷장 등 각종 사무용품, 가구류를 싣고 와 사저 앞 50여m 떨어진 빈 곳에 내려놨다.
작업자들은 “서울에서 짐을 싣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사무용품, 가구 포장에 무궁화 형태 정부 마크와 ‘정부조달 물자’라고 인쇄되어 있어 문 대통령 부부가 쓰기보다는 경호처 물품으로 보였다.
대형 트럭은 아직 내부 공사가 덜 돼 사저·경호처까지 들어갈 수 없어 내려놓은 짐을 다시 작은 트럭이 날랐다.
이사 물품 도착과 함께 평산마을에는 문 대통령의 사저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주민들에게 이사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