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21일 취임해 공식 업무 시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1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적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취임식은 21일 오후 3시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의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 후보자는 오늘 늦은 오후나 내일 중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임명장 수여식은 일단 순연됐다.

1960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다. 후보 지명 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맡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앞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실무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 총재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이견 없이 채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