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및 관권선거 강력 대응

신평 변호사, 박 예비후보와 경주발전 위해 의기투합

국민의힘 박병훈 (사진)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성건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숨진 친구의 죽음에 대한 해명과 함께 경주시가 시내버스 보조금 과다지급과 관련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며칠 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저의 친구를 마치 우리 캠프 핵심 관계자로 호도하는 세력이 있다"며 "친구 죽음에 마음은 아프지만 저희 캠프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저희 시민행복캠프는 악의적인 보도를 한 자들을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저는 앞으로도 고인의 죽음을 선거판으로 끌어들여 우리 캠프에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4월 초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주낙영 경주시장을 경주시내버스 ㈜새천년미소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각종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며 "경주시는 2020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73억원이 증액된 161억원을 과다 지급했다"며 특혜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과거 윤석열 당선인이 야권의 유력주자로 떠오르자 일찌감치 지지선언을 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신평(66·사법연수원 13기)변호사가 경주시장 선거에서 박병훈 예비후보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와 신평(오른쪽)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신 변호사는 경선과정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박 예비후보가 경주시장 후보공천을 받은 후 후원회 및 최고자문역을 맡아 경주발전을 위해 매진하기로 했다. 

 

신 변호사는 판사시절인 1993년, 사법부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뒤(3차 사법파동) 법원 역사상 최초로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한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강행을 ‘현대판 매국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라왕경특별법의 기초를 만든 사람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