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파타야서 익사한 전 남친 살해 의혹 무혐의? 檢 “타살 혐의점 없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사진 왼쪽)가 지난 2014년에도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자친구를 태국 파타야에서 살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계곡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이은해의 두 번째 살인 의혹인 ‘파타야 사건’ 의혹에 대해 사고사로 종결할 방침임을 유족 측에 통보했다. 

 

현재 이은해가 받는 살해 혐의는 3가지다. 지난 2010년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2014년 태국 파타야 변사 사건, 그리고 2019년 계곡살인 등이다.

 

그 중 ‘파타야 사건’은 2014년 이은해와 약혼한 전 남자친구 A씨가 함께 태국 파타야 여행 중 스노클링을 하다 숨진 사건이다.

 

당시 태국 경찰의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검찰은 해당 사건 역시 보험금을 노린 이은해의 범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해왔으나, 보험금은 변사자의 유족이 전액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에 대해 구속 기간을 5월5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도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들이 윤씨의 사망보험금 8억원 가량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물놀이를 한 B씨도 공범으로 지목됐으며, 전과 18범인 B씨는 마약 판매 사건으로 구속된 후 징역 1년을 살고 출소해 최근 계곡 살인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