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은 5∼10월 매주 토요일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를 주제로 ‘의정부 천변(川邊) 살롱’과 ‘그린 앤 파크 콘서트’ 등 찾아가는 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의정부시의 주요 하천과 공원 등에서 뮤지컬 콘서트,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꾸미는 가족 힐링 프로그램이다.
의정부 천변 살롱은 중랑천, 백석천, 민락천, 부용천 등의 수변 무대에서, 그린 앤 파크 콘서트는 도심 공원과 트래킹 코스인 소풍길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내 달 14일 중랑천 동막교 광장에서 열리는 무대에는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출연해 뮤지컬 콘서트를 선사한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전면 리모델링 공사로 공연장을 사용할 수 없어 시내 곳곳을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말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무대 기계·조명·음향 등을 교체하고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던 지하 1층을 다목적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