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안정적인 고소득과 더불어 지역양식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남 고흥군 도덕면 바닷가 인근에서 이상춘(59·사진)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 대표는 2일 새우 육상양식 기술과 노하우를 귀어자들에게 전수해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새우양식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1만5000평 규모의 육상시설하우스에 60억을 투입해 수십개의 새우육상양식 수조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도입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기넘치는 새우들이 신선함을 유지한 채 쿠팡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수도권으로 매일 출하되고 있다.
그는 초기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 대표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새우양식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꿈을 실현하고 있다. 귀어자 12가구와 고소득을 꿈꾸는 젊은 투자자와 함께 대규모 새우육상양식시설을 갖추고 귀어 자금과 고흥수산 자체자금을 투입해 현재 월 20t의 새우가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다.
전체 시설이 완공되는 2024년에는 연간 1500t의 새우 유통과 1·2차 가공식품과 체험 관광을 접목한 6차산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귀어자들에게 도움을 준 계기는 시행착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어가들을 위해서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회사 경영이념을 토대로 이들에게 도움을 주게된 계가가 됐다. 그 결과 현재 귀어자들이 연간 1억에 가까운 소득과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입소문이 널이 알려져 전국에서 매일 귀어를 희망하는 문의 전화와 방문자들이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수도권 등에서 귀어를 희망하는 젊은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양식기술을 지도해 귀어를 도울 예정이다”며 “고흥 지역의 어촌계 어민을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해 양식시설을 더욱 확충해 지역민들이 안정적인 고소득은 물론 지역양식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