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포격 대피처로 쓰이던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 6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 동부의 루한스크 지역 내 빌로호리우카 마을에 바로 어제(현지시간 7일) 러시아의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6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가이다이 주지사는 포격이 발생한 빌로호리우카 마을에는 민간이 90명이 있으며 27명이 구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대원들은 공습이 또 이뤄질 우려로 인해 밤중에 이 마을에서 추가 구조 작업을 벌이지는 못했다.
구조대원들은 빌로호리우카 인근 셰필리브카 마을 내 한 민간 주택에서도 생존자를 찾고 있다.
민간인 11명이 지하실에 피신해 있던 이 주택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가이다이 주지사는 전했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전쟁범죄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