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12∼13일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12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의결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직후인 이번주 후반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에 초점을 둔 30조원 중반대 규모의 2차 추경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과 관련해 '부적격' 방침을 최종 결정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은 한 후보자를 부결시킬 경우 민주당에 오히려 후폭풍이 불 것이고 내로남불 딱지가 붙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마음 속으로는 총리 인준을 해 주는 것이 맞고, 그것이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는 의원도 있으리라 본다"며 "그분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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