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전남 관광산업 활력 되찾나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진도군 제공

‘일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남도가 관광산업 활력을 위해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관광 분야의 경우 ‘청정∙힐링∙안심쉼터, 전남으로 오세요’를 슬로건으로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6월 14일 전남방문의 해 선포식 △온오프라인 홍보 △환대서비스 확립 △국내외 빅이벤트 행사 △전남관광플랫폼 신속 구축 등이다.

 

방문의 해 선포식은 전 국민 참여 관광·문화축제로 열어 전남 관광 재도약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더불어 열차·전광판 등 다중이용시설 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한다. 특히 관광객 맞이를 위해 민간 관광안내소 확충을 비롯해 관광약자 편의시설 개선, 깔끔이부자리, 방역수용태세 지원, 친절·청결·위생 등 환대서비스 교육과 캠페인도 펼친다. 더욱이 스마트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5개 국어로 스마트 관광정보와 모빌리티, 예약·결재시스템이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TasS)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또 코로나19 이전으로 관광콘텐츠를 정상화해 활력을 찾겠다는 목표로 ‘전남~제주 차량도선’ 여행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중단했던 100여개 지역축제와 수학여행 유치 마케팅,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등을 재개했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안국제공항 인바운드 전세기 노선지원과 외래관광객 숙박비 지원 등 인센티브로 폭증하는 관광수요를 선점할 방침이다. 국제크루즈 유치, 해외박람회 참가, 중동시장 개척 등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활동 및 회복지원, 문화재 향유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해 유구한 문화와 예술자원을 디지털 융∙복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실제 문화예술 활동 회복 지원을 위해 소외계층 문화누리카드 발급, 도서·산간·섬 등 문화소외지역에 도립국악단의 찾아가는 공연과 청소년·장애인 예술캠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재개를 추진한다.

 

스포츠 분야도 취약해진 도민 건강 유지와 체력 회복을 위해 △3년 만에 전남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재개 △전문∙생활체육대회 개최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등으로 대부분의 일상이 회복됨에 따라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관광·문화·스포츠 분야 시책을 본격 실행한다”며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 국민이 청정·안전 전남을 찾아와 행복을 한껏 누리고 머물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