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담센터 운영 14일 종료

재택치료 상담센터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재택치료관리 행정상담센터 운영을 14일부로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른 조치다.

 

재택치료관리 행정상담센터(대구시 콜센터)는 지난 2월 방역·재택치료 체계 개편에 따라 KT 소속 상담원을 활용해 현재까지 시민들을 위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운영과 초기 의료 이용 안내를 전담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콜(호출) 건수가 하루 70~90여 건으로 감소하면서 3개월간의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

 

대구시 9개 콜센터는 지난 2월부터 25만3000명이 이용했으며, 이중 콜센터 이용자 수는 약 6만7000명으로 약 27%의 이용률을 나타냈다.

 

대구시 콜센터 운영은 종료하지만 시정 민원은 '12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항은 일상 회복에 따른 변경된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1339, 일선 구와 군 보건소 상담센터가 기존과 같이 운영해 코로나19 행정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보건소와 소방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의 안전한 일반치료체계로 안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245명으로 누적 73만186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29.2%,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16.7%다. 재택치료자 1만3475명 중 집중 관리 대상자는 10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