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제4회 영천 작약꽃 축제’를 개최한다.
10일 영천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은 오는 12~20일이다. 주요 행사장인 화남면 삼창리를 비롯해 신호리와 화북면 자천리, 북안면 반정·유하리, 신녕면 화남리 6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작약 꽃밭 봄나들이로 시작합시다’를 주제로 한다. 작약꽃은 매년 5월 중순에 만개한다. 종근을 이식해 3~4년 차 가을에 수확하는 약용작물로 뿌리 부분이 약효가 좋아 차로 마시거나 한약재로 쓰인다.
이 축제는 2018년 한국약초작목반원들이 기획해 시작했다. 만개한 작약 꽃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이번 축제는 봄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에게 활짝 핀 작약꽃이 힐링과 추억을 선사한다. 다만 지난해처럼 작약꽃 따기와 꽃차 시음 등 부대행사는 없지만 관람과 사진 촬영을 위해 꽃밭은 전면 개방한다.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한방도시 영천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웃음꽃을 전할 예정”이라며 “관람 시 농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