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먹거리’ 여행…영양산나물축제 12일 개막

산나물 채취체험·공연 등 행사 풍성
영양산나물축제 산나물 채취 체험. 영양군 제공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12~15일 경북 영양군청과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대면축제로 열린다.

 

11일 영양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2020년에는 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지난해는 온라인 위주로 진행했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산나물 채취체험’과 ‘산나물판매장터’, 구매한 고기를 구워서 산나물에 싸 먹을 수 있는 ‘산나물 고기굼터’가 대표적이다.

 

구입한 산나물의 요리 방법을 알려주고 포장해주는 ‘산나물 요리보고 조리보고’도 빼놓을 수 없다. 일월산의 해발고도 1219m를 상징하는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사상체질 무료 진단과 체질에 맞는 산나물을 추천해주는 ‘사상체질관’, 젊은층 축제 참여와 환경을 생각하는 ‘야간트래킹 탄소중립 캠페인’, 산나물 50여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나물 테마거리’ 등이다.

 

주요 공연으로 12일에는 MBC 가요베스트 녹화공연, 14일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가 열린다.

 

영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농가와 군민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 모두 즐기고 위로받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