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아파트 3.3㎡(1평)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타 지방(광역시 제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019만원으로, 지난해 동월(797만원) 대비 28% 상승했다. 올해 1월 973만원이었던 기타 지방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월 999만원으로 올랐다가 3월에는 1010만원으로 처음 1000만원을 넘었다. 지난달에는 1019만원으로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고, 청약자격·전매 제한 등 각종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과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타 지방의 매수세도 상승했다”며 “원자재값이 급등하고, 향후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실거주자라면 지금 새 아파트 청약을 노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