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225억 광역단체장 후보 재산 1위… 김한별 ‘0원’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무리

전과 최다 경남 출마 여영국 7건
국회의원 7개 선거구 15명 등록
교육감 선거 경쟁률 3.1대1 기록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이틀째인 13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13일 마무리되면서 약 보름간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체 후보 수는 7577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이다. 역대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2014년 6회 지방선거(2.3대 1)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시·도지사 선거 후보는 55명이고 경쟁률은 2.9대 1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7개 선거구에 15명이 접수 또는 등록해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교육감 선거에는 61명의 후보가 접수 또는 등록됐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지방선거 전날인 31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7명의 후보를 모두 냈다. 정의당이 7명, 기본소득당이 5명의 후보를 냈다. 구·시·군의 장 선거에는 민주당이 201명, 국민의힘이 194명, 정의당이 9명의 후보를 냈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692명, 국민의힘 666명, 정의당 11명의 후보가 나왔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명의 후보를 냈고 무소속 후보는 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5485명으로 2077명인 여성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연합뉴스

광역단체장 후보 중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로 225억3183만원이었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의 재산 신고 액수는 0원으로 신고 재산이 가장 적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 전과가 가장 많은 인물은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7건의 전과가 있다. 여 후보 측은 과거 해당 전과 기록이 1986년 통일중공업 노조 사건,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반대 등 노동운동 중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