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극 ‘내일’ 제작진이 극중 망자 명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정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내일 측 관계자는 지난 17일 여러 매체를 통해 “(명부에 나온 생년월일은) 단순한 숫자 조합일 뿐 아무런 의도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내일 7회에 등장하는 망자 명부에 방탄소년단 멤버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등장했다.
논란이 된 해당 장면 속 ‘망자출입명부’에는 방탄소년단 뷔의 본명인 ‘김태형’과 생일인 ‘12월30일’이 적혀 있다. 뷔가 실제 태어난 해는 1995년인데, 망자출입명부에는 1971년으로 달리 기재돼 있다.
아울러 정국의 생년월일인 ‘1997년 9월1일’생 ‘김유림’도 명단에 보인다. 정국의 본명은 전정국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악의적으로 방탄소년단 멤버의 개인정보를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며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빗발쳤었다.
한편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른바 ‘저승 오피스 판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