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발달지체 치료를 받던 6살 아들과 함께 투신, 두 사람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 A씨와 6살 아들이 투신한 채 발견됐다.
모자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폐소생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조사 중이나 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부검도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아들은 발달장애로 등록된 상황은 아니었으며 구청의 놀이치료, 언어치료 수업 등을 지원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세 미만의 아동은 장애가 명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달장애로 특정하지 않고 포괄적 발달지체로 진단한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발달 재활 서비스를 받던 가족”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