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는 조짐인 가운데 북한이 남측의 방역협력 제안에 여전히 호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당국이 발표하는 신규 발열자 수, 사망자 수, 치료 중인 인원수 등 추세를 봤을 때 북한 발표 내용만으로 보면 코로나 상황이 외형상 호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해 방역 규정 완화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북한의 봉쇄 완화 조치 여부와 내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의 봉쇄가 지난 29일 정오를 기해 부분 해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북한 매체에서 봉쇄 해제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 환자 수가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354만9천59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신규 발열환자 수는 10만710여 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0만명 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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