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청렴·공정하고 실력 갖춘 후보 지지해 달라”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석준 후보 캠프 제공

6·1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진보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좌우하는 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교육감을 뽑는 것이 아니라 과거교육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은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청렴하고 공정한 사람’이어야 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실력 있고 검증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는 가짜뉴스까지 만들어 철 지난 이념논쟁과 흑색선전을 일삼고, 과거교육으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며 “부산교육을 근거 없이 ‘깜깜이 교육’, ‘좌파 이념교육’,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몰아붙이며 깎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빠 찬스와 음주운전 교통사고, 대학 일감 몰아주기도 모자라 선거공보·벽보에 학력까지 허위로 기재했다”며 “과연 이런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물과 같아야 한다. 시대의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해야 하고, 연속적으로 흘러가야 하는데도, 상대 후보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물줄기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부산 교육가족이 수년간 땀 흘려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석준은 깨끗하고 합리적이며, 청렴·공정하고 실력 있는 검증된 후보”라며 “미래지향적인 김석준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겨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