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 신호탄, 말레이시아 단체 관광객 입국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B입국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럭셔리 고메(Gourmet) 투어 단체 관광객 입국 환영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와 단체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의 신호탄이 될 말레이시아의 단체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B입국장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럭셔리 고메(Gourmet)투어 단체 관광객 입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단은 말레이시아 대형 여행사 애플 베케이션 여행사 창립자가 직접 인솔하는 한국 미식기행 테마 여행상품을 이용해 방문했다. 투어단은 6월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인천, 부산, 서울 등을 관광하며 한국의 미식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계적인 항공수요 회복 추세에 맞춰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RTO(지역관광공사) 및 공항 면세점 등 국내 관광업계와 협업해 말레이시아 방한 투어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했다.

 

공사는 투어단 입국에 맞춰 인천공항 안내판에 입국 환영 메시지를 표출하고 기념품 및 꽃다발을 증정하며 말레이시아 단체관광객을 환영했다.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 역시 기념품과 면세점 할인 바우처 등을 제공하며 환영행사에 동참했다.

 

한국관광공사와 RTO(지역관광공사)는 투어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현지 여행사 애플 베케이션과 협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상품 광고비 및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서울관광재단은 유명 관광지 코스 추천 및 섭외, 가이드북 및 문화 체험비 제공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사는 국내 관광업계와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천공항의 글로벌 관광수요 선점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관광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요회복이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단체 관광객 방한 프로그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정부기관 및 관광업계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