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직장생활' 일하기 좋은 기업이 뜬다

변화의 시대, 워라밸 충족시켜 줄 '복지 만렙' 기업 여기!

최근 MZ세대(1980~2004년)라 불리는 2030 직장인들이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과 수평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춰 복지를 확대하고 사내 문화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M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워라밸과 기업 문화를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연봉을 더 받기 위해 일을 더 하기보다 개인의 자유와 여가를 선호해 직무 적성이 안 맞거나 지향하는 삶의 가치관과 충돌하면 과감히 퇴사나 이직을 결정한다. 실제로 사람인에서 ‘451개 기업 대상 MZ세대가 이전 세대와 다른 점(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워라밸 중시 및 보장 요구(62.1%)가 1위를 차지했으며,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 중요(59%), 개성 존중(36.4%),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24.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MZ세대 인재 확보를 위해 최근 많은 기업에서는 복리후생 제도를 강화하면서 자율성과 책임감이 공존하는 조직 문화를 강조하는 추세이다.  

 

운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최근 MZ세대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문화 ‘내 마음대로 하소(H.A.S.O.)’를 도입했다. ‘내 마음대로 하소’는 수평적인(Horizontal) 조직 문화, 자율성(Autonomy) 존중, 자기계발(Self-improvement) 지원, 넘치는(Overflow) 혜택을 자랑하는 복지 문화를 의미한다.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수평적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위해 직급에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또한 자율성을 기반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하는 ‘내 마음대로 출퇴근’ 제도를 실시해 직원들의 컨디션을 배려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워라밸 향상을 위해 자기계발 비용을 연간 100만 원 가량 지급하거나 점심, 저녁 식대 지원, 사내 편의점 제도 운영, 생일 반차, 야근 시 카카오 비즈니스 택시 지원, 모회사 브랜드인 젝시믹스, 국민상점 등 자사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MZ세대 직원들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MZ세대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선뵀다.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은 부서별 상황에 맞춰 주 2회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제도이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4시간만 근무하는 ‘얼리 프라이데이’를 적용했으며, 임직원의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도 신설해 워라밸을 챙겼다. 

 

엔씨소프트는 사회 초년생인 MZ세대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복지 시스템으로, 직원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여 업무 역량 및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컴투스 그룹은 치열하게 취업 전쟁에 임한 MZ세대 예비 취준생들을 위해 입사와 동시에 일주일 간 리프레시 휴가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조식부터 석식까지 구내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매년 상당 금액의 복지카드를 발급해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문화 개선, 상품 개발, 마케팅 등과 관련해 트렌드를 앞서가는 MZ세대 직원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이들이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를 존중하고 복지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MZ세대를 붙잡기 위한 기업들의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