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투표 종료와 동시에 지상파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표정이 엇갈렸다.
1일 오후 7시 30분 발표된 지상파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6.9%의 득표율로 32.2%에 머문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실망감에 일시적으로 적막감이 감돌며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의 승리가 일찌감치 예상된 가운데,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부터 국민의힘 부산시당으로 모여들었다. 지지자들은 부산시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건네며 선거운동 기간 노고를 치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전 부산시당으로 와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방송3사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박형준’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부산시민들께서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 같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