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송기섭 진천군수 당선자 “진천시 열망 담아내겠다”

1일 송기섭 진천군수 당선자가 3선 고지에 오르며 가족들과 환호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 당선자 캠프 제공

충북 진천군수에 더불어민주당 송기섭(66) 현 진천군수가 당선됐다. 그는 2016년 재선거와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3선 고지에 올랐다.

 

송 당선자는 국민의힘 김경회(69) 후보와 전현직 군수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진천시 건설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송 당선자는 진천군 이월면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했다. 아주대학교에서 건설교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술 고등고시에 합격해 당시 건설부 건설기술연구원, 국토부 도로정책과를 거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5대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농가당 지역내총생산 목표를 현재 5269만원에서 6500만원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민선7기 확정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 조기 착공 실현으로 지역 발전을 극대화하고 AI영재고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도 공약했다.

 

초평면 금곡리에 디지털 뉴딜과 치유, 힐링을 결합한 중부권 최대 복합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2028년까지 484만9931㎡에 민자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진천문화역사재단을 설립해 역사 문화예술 부흥에도 힘을 쏟는다. 문화예술사업을 발굴과 축제·지역행사 개최, 전통문화예술 및 문화유산 발굴 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송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6년 전 초심 그대로 열심히 일하고 위대한 도전으로 진천시 건설을 이루겠다”며 “군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군민 모두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더 큰 진천, 진천시라는 그릇으로 진천군민의 꿈과 열망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