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전남 순천갑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36·사진) 변호사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천 변호사는 지난 3일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으로부터 혁신위 합류를 제안받고 이를 받아들였다. 천 변호사는 “청년층과 호남지역에서 늘어난 당의 지지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는 총 9명의 혁신위를 둘 예정으로 당 지도부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로부터 인재를 추천받고 있다. 천 변호사는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변호사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경신중을 졸업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시험으로 법조인이 됐다.
2019년 젊은 보수를 대변하는 젊은보수라는 준 정당단체를 시작으로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였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됐다. 이후 연고가 없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3.02%(4058표)를 받아 4위로 낙선하기도 했다.
현재 순천에서 개업해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9년 조국 사태를 계기로 준 정당인 젊은보수를 설립하는 데 참여하며 처음 정계에 입문했다. 김세연·정병국 전 의원이 처음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