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영덕군에 주민과 공무원이 사용할 수 있는 경북수련원을 짓는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수련원은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에 49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3184㎡ 규모로 건립한다. 객실 100실과 세미나실, 워터존, 스포츠체험존 등을 갖춘다.
도는 지난 2월부터 경북수련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해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소생’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도는 공무원과 도민 연수, 여가, 휴식을 위해 수련원을 만들기로 했다. 2005년 수련원 건립 사업에 처음 나섰으나 당시 부정적인 여론에다 관련 예산 삭감으로 추진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2019년 수련원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영덕군의 요청으로 다시 사업 검토에 들어가 타당성 용역을 시행했다. 도는 수련원 건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대구시와 구·군, 도내 시·군이 공동 투자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해 도비로만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수련원은 공무원뿐 아니라 주민 등 일반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