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 통합 차원서 MB 사면 필요”

“전직 대통령 한분 사면…형평성 맞지 않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국민 통합 차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당·정부·대통령실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여러 차례 말했듯이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영어의 몸이 됐다가 한분 사면 석방됐는데 또 다른 한분을 그대로 둔다는 자체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 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 차원에서 위신을 좀 세우는 차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현재 경기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안양지청의 임검(현장 조사)을 거친 뒤 수원지검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