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공약 실행을 위해 경제·민생과 도정혁신, 농생명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 3개팀을 구성해 운영에 돌입한다.
이정헌 전북도지사직 인수위 대변인은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당선인의 성공적인 도정 정착과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해 3개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3개 FT팀은 혁신경제민생회복지원단과 도정혁신단, 농생명산업지원단이다.
혁신경제민생회복지원단은 성도경 비나텍 대표가 단장을 맡았다. 간사는 이현웅 경제통상진흥원장이, 위원으로는 임동욱 이노비즈 회장, 유도형 전 여성경제인 협회장, 전안균 전북소상공인회장, 정인수 전 KIST 호남지원장, 김순원 전 전주상의 사무처장 , 김남훈 전북대 교수, 최인규 전북노동복지센터 이사장, 최병희 KICT 창업멘토링 센터장을 선임했다.
이들은 김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 회복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노력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전북도민이 땀 흘려 일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 회복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정혁신단은 주로 전현직 교수진이 포진했다. 단장은 두재균 전 전북대총장, 간사는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이다. 위원으로는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 김길수 전북대 교수, 이동기 원광대 교수, 김경주 전주비전대 교수, 김동봉 전 경찰서장이 참여했다.
김 당선인은 이를 통해 공약으로 내세운 도정 혁신의 큰 방향을 수립하고 실행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당선 인사에서 “도민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리며 일하는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전북도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상에 앉아서 권력을 행사하는 도정의 시대는 지났다. 도민 곁에서 아들처럼, 친구처럼, 때로는 부모처럼 대화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도정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당선인은 “민생 우선의 도정을 펼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며 “실사구시를 실천하는 실용 정치,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 정치로 도정 운영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농생명산업지원단은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이 단장으로 나섰고 간사로는 김윤태 미래농업전략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위원으로는 최한국 전북 4H 회장, 송미령 여성농업유통사업가, 이상철 농업인단체 대표, 김현곤 전 국회의원 보좌관, 장은아 전 부안군의원이 참여했다.
농생명산업지원단은 김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농생명산업 육성과 관련한 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김 당선인은 공약에서 6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고 농생명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전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곡창지대로서 농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혁신도시의 연구개발(R&D) 기반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