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보협정 체결' 솔로몬 제도 경찰 간부 훈련 실시

중국경찰연락팀의 장광바오 팀장이 지난 7일 솔로몬제도 경찰본부 소속 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솔로몬제도 정부 제공

중국 경찰이 안보협정을 체결한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의 경찰 간부들을 상대로 최근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블룸버그통신과 솔로몬 정부 등에 따르면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경찰연락팀이 솔로몬제도 경찰본부 소속 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기본 생존 기술을 비롯해 자기 방어 및 반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솔로몬제도 이안 배바소 국가안보 및 운영지원 부국장은 훈련 개회식에서 “안보 문제는 진화하고 있고, 나라를 위협할 수 있으므로 경찰은 이런 위협에 대처할 준비가 잘 돼 있어야한다”며 “수도 호니아라와 지방의 모든 경찰 간부들에게 이런 훈련이 중요하며 반드시 전파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찰의 솔로몬 경찰 훈련은 올 초 부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솔로몬제도는 지난해 말  중국경찰연락팀이 현지에 와서 경찰부대를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바소 부국장도 “중국경찰연락팀의 지원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솔로몬제도 경찰들이 지역사회 안전과 안보를 분명히 증진시키는 능력을 향상시킨데 큰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경찰연락팀의 장광바오(張廣保) 팀장은 “훈련이 끝나면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익숙해질 것이고 언제든지 일선 경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우정과 친선을 목적으로 최고의 경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경찰연락팀(검은 옷)과 솔로몬제도 경찰본부 소속 경찰 간부들이 지난 5월 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솔로몬제도 정부 제공

중국은 지난 4월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양국은 중국의 필요에 따라 중국 함정의 솔로몬제도 파견, 중국 주요 프로젝트 보호를 위한 중국의 병력 파견, 현지물류 보급 등의 내용이 협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