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물가안정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자, 즉각 '전방위 지원' 태세에 나섰다.
정부여당이 '한 몸'으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민간 전문가와 일반 여론을 더 폭넓게 수렴하고 입법과 예산 편성을 통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발 '반도체 열풍'도 현재진행형이다.
윤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 역시도 당 차원에서 가용한 채널을 총동원해 이를 뒷받침하고자 전력하는 모습이다
오후 의총에서는 '반도체 특강'이 열렸다.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참석했던 국무회의 특강 때와 마찬가지로 강연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맡았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회는 개점 휴업 상태지만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민생 현안을 챙겨야 한다"면서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을 어떻게 더 육성·발전시켜서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까, 이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대해 정부와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앞서 지난 9일 발족을 예고한 반도체산업지원특위와 관련해 "정·관·산업계가 함께 하는 모델로 준비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입법 준비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전날 배준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특별법 개정안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집약산업 시설 투자의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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