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5·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코스타리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멤버가 됐다.
북중미의 코스타리카는 15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월드컵 북중미-오세아니아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조엘 캠벨(29·CF몬테레이)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만든 리드를 2010년대 중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명골키퍼 나바스가 지켜냈다. 갈 길 바쁜 뉴질랜드가 후반 24분 거친 플레이로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결국 승기가 완전히 코스타리카로 기울었다.
이중 개최국 자격으로 나서는 카타르는 월드컵 최초 출전, 웨일스는 1958년 이후 무려 6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64년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기간이다.
32개국 중에는 브라질이 22번 월드컵 본선에 연속으로 ‘개근’하며 최다 출전국이자 최다 연속출전국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10회 연속 본선 출전은 브라질(22회), 독일(옛 서독 포함·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세계적 축구 강호에 이은 세계 6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