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청사로 용산 주민과 인근 직장에서 일하는 기업인, 소상공인 등 400여명을 초청한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청사 앞 잔디 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 참석해 용산 이전을 환영해준 지역 주민들에게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고 기쁘게 환영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용산 시민들과 또 서울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새로 이사 온 대통령입니다’라는 부제가 달린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이전으로 불편을 겪은 인근 주민과 직장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과 어린이 등을 초청해 새롭게 자리 잡은 대통령실의 출발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말 한남동 관저 공사를 마치는 대로 입주해 첫 용산 주민 대통령이 된다. 다음 달 초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2층 주 집무실로 입주한다.
최근 전직 대통령 부인 예방 일정을 소화해온 김 여사는 조만간 손명순(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김옥숙(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여사도 만날 예정이다. 다만 공개 일정에 지인 동행 등 논란이 번지면서 향후 행보의 공개 여부와 정무적인 조언 기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제2부속실을 두지는 않지만, 부속실에 김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