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교원 정부 포상 탈락자 10명 중 3명은 음주운전 경력이 문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충남을 제외한 16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퇴직을 앞두고 교육청에서 포상 추천을 받은 교원은 3738명이다. 그러나 447명이 교육청과 교육부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실제 포상을 받은 교원은 3291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교육계 주요 결격사유가 되는 음주운전 이력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과 연결 지어 비판한다. 박 후보자는 2001년 서울 중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고,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 의원은 “박 후보자가 다른 교원의 포상을 추천하거나 음주운전 전력자를 포상에서 배제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