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원숭이두창 첫 확진에 "추가확산 차단" 긴급지시

"역학조사 신속·철저히 진행…방역상황 투명하게 공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 발표(프레젠테이션)를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국내에서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첫 확진자가 나오자 관계 부처에 추가확산 차단을 긴급 지시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보건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에게 "환자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철저히 진행해 추가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정해진 매뉴얼(원숭이두창 확진 시 대응체계)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라"고 말했다.

또 "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은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사례는 감염 환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의심 신고를 했고, 검역 당국은 환자를 공항에서 격리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검사·치료 실시 중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추가전파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긴급 지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