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가 몰던 승용차, 가로등 들이받고 화재… 운전자 부상

소방대원들이 가로등을 들이받고 불이 난 승용차에 물을 뿌리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 제공

부산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갓길 연석과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차량 화재로 이어졌다.

 

2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만덕1터널 동래방향 출구 200m 지점에서 50대 A씨가 몰던 K7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수준의 만취상태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