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과소 평가… 무조건적으로 물가 대응”

美 하원 출석… 정책 오판 시인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3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지난해 6월 0.00~0.25% 수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실제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확실히 우리는 그랬다”고 시인했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우리는 긴 시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은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만들 때는 경제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묻는 말에는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연착륙 방안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유가와 음식 가격, 공급망 문제로 점점 더 도전적으로 돼 가고 있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루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