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경북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이 내달 9일부터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27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내달 9일 포항 지역 해수욕장, 15일에는 경주, 영덕, 울진 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8월 21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경북도와 동해안 각 시군은 해수욕장 관련 정비를 모두 마쳤으며, 개장 기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 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 수상 오토바이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한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에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새단장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은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는 국민야영장 조형 전망대, 해안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탱고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울진에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맞춰 후포 마리나 준공식,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도와 각 시군은 해수욕장별 안전관리 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는 등 피서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이용객들의 안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