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지역 특색과 자연을 담은 디지털 미술작품을 전시할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들어선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순수 민간자본 110억원을 투입해 부산이 가진 독특한 자연환경을 소재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할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부산이 국제적 문화예술도시로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고,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부산을 찾는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날 아르떼뮤지엄 제작·운영업체인 디스트릭트코리아와 ‘아르떼뮤지엄 부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건립과 활용을 위해 부산시와 디스트릭트코리아의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디스트릭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건립하고, 부산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제반 사업을 추진한다. 이성호 드스트릭트 대표는 “부산시의 관심과 아르떼뮤지엄을 찾는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네 번째 아르떼뮤지엄을 부산에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의 특색을 담은 좋은 작품을 선보여 문화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담아내는 특별한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