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 1800개 기업 육성 목표

강원도가 데이터산업과 디지털헬스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촉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자동차, 수소, 바이오·의료 등 산업에 5G, AI, 로봇, 메타버스 등 기술을 융합하는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중이다.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실현이 본격 실행되는 민선 8기를 ‘강원도 첨단산업 부흥기 도약의 시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추진 주요 방향으로 ‘미래 첨단산업 거점 강원특별자치도 구현’을 설정, 향후 첨단기업 1800개 육성, 1만9000명 고용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미래 첨단산업 거점을 위해 ‘5대 첨단벨트 조성’을 내걸었다. 5대 첨단벨트는 미래에너지 청정수소, 지속가능한 미래모빌리티, 강원형 바이오, 다지털기반 의료산업, 강원 퀀텀산업 등이 추진된다.

 

첨단벨트 조성과 병행되는 5대 프로젝트는 그린데이터 산업 융합단지, 올림픽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강원형 탄소중립,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도시다.

 

미래에너지 청정수소 첨단벨트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동해시와 삼척시 일원에 32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도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전략적 에너지 거점마련 및 동해안 수소에너지 특화 신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청정수소 수입 항만 거점 조성도 시작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동해시에 300억원을 투입, 탄소중립 항만구축과 함께 수소항만 배후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수소에너지 수출입 거점 항만 조성을 통한 수소 경제 이행의 성공적 전환이 기대됐다.

 

정부 중심의 미래지능형 모빌리티 산업 기술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대응사업도 본격화된다.

 

도는 이미 민선 7기 도정에서 ‘미래차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을 위한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실차기반 AI 배터리 안전기술센터를 구축, 배터리 안정성 성능 시험센터와 안전평가 기술지원 장비를 구축한다.

 

이밖에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구축과 차세대 바이오 의약산업 혁신 성장 지원,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생태계 구축, 양자정보기술 활용 첨단국방산업 육성 등이 주요 시책으로 꼽혔다.

 

윤인재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민선 8기에 발맞춰 첨단산업 고도화와 함께 도 전역으로 첨단산업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지역주도 균형발전과 혁신성장 기반 강화 등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