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민선 6, 7기를 이끌었던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29일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오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은 직원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사와 직원 송별사, 현관 앞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 군정에 임하며 영덕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했다”며 “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시련이 많았지만 동료 공직자들과 군민의 노력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잘못된 관행을 바꾸고 주민참여 행정을 시작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유치한 민간투자 6000억 원이 영덕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밑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출신인 이 군수는 1992년부터 영덕을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일해오다 2014년 민선 6기 영덕군수로 취임해 민선 7기까지 군정을 이끌었다.
이 군수는 재임 동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군수대표)과 동해안상생협의회 시군(5개 시·군) 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부패방지 청렴인 인증패 수상, 2021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자치행정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 군수는 공약 이행률 94%를 달성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등급(SA)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