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대전차지뢰 추정 폭발물 터져… 1명 사망

3일 오전 9시 40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인근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한 도로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자 60대 A씨가 숨졌다.

 

3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화강 지류인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 이 폭발로 당시 사고현장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던 소형 굴착기 운전자 A씨가 숨졌다. 또 폭발의 여파로 인근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A씨가 수해 복구 작업 중 대전차지뢰를 밟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