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들이 기존 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최근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에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로 불리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업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 에디션 100을 전세계 100대 한정 생산해 국내에서는 17대 판매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마이바흐 양산차 출시 10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새로운 내·외장 색상과 에디션 100 글자가 포함된 마이바흐 엠블럼, 다양한 편의사양을 결합했다. 뒷좌석에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등을 넣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편안함을 선사하고 사무실과 같은 공간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에디션 100은 마이바흐의 기념비적인 모델인 만큼 특별한 럭셔리를 기대하는 고객을 위한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 모델을 고급화한 한정판 차량 판매가 잇따르는 것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증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최상위급 모델의 한정판 출시는 고급차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장 잠재력이 충분해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급화 전략을 갖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의 한정판 모델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