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해외여행… 여행객 타깃 마케팅 봇물

인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왼쪽부터),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롯데홈쇼핑 신성빈 마케팅본부장이 지난 1일 인천공항 셀프 체크인 구역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유통업계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0% 증가하는 등 내국인 면세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오는 25일까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당일 구매금액이 5000달러 이상인 내국인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명에게 일본 2박3일 단체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항공편과 숙식, 단체비자 대행료, 여행자 보험까지 지원하는 행사로, 도쿄와 오사카 중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고 동반 1인과 함께 할 수 있다.

 

해외 매장에서도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기프트카드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과 도쿄긴자점을 각각 재개장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점했던 모든 해외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인천공항공사와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적재산권(IP)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 18일까지 벨리곰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 제 1·2 여객터미널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210대를 벨리곰 색상으로 꾸미고 셀프 체크인 여행객에게는 벨리곰 이미지가 인쇄된 탑승권을 발권해준다. 또 25일부터 출발층에 3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전시한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야외 광장 전시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롯데홈쇼핑은 연 내에 벨리곰을 대만, 독일 등 해외로 진출시키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