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순애 임명 재가’에 권성동 “음주운전 잘못이나 20년 전 일… 그 외 하자 無”

“김승희 자진 사퇴, 다행스럽고 잘한 결정”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왼쪽)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한 데 대해 “정부 출범이 두 달 가까이 됐는데, 아직 내각 구성이 안 됐고 특히 교육부 장관이 임명 안 된 건 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에 국민께서도 널리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의 박 부총리 임명 소식을 접하고 “음주운전 자체는 잘못이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20년 전의 일이고 20년 전의 기준과 현재 기준에 차이가 있다. 그 외에는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진사퇴한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러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부분에 대해서 저는 다행스럽고,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스스로 본인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개인적 판단”이라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부총리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 부총리, 김 의장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안 돼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다. 김승희 전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진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