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 김경학 의장 “제2공항 갈등 해소 능동 대처”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제공

제12대 제주도의회가 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경학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주어진 4년 임기를 오직 제주의 미래와 도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며 “앞으로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도민 갈등 해소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8기 제주도정, 교육행정과의 협치의 길도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내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는 순간”이라며 “훗날 우리 제주가 주어진 위기를 잘 극복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로 도약하는 ‘반전요인’이 제12대 도의회에 있었다고 기술할 수 있도록 주어진 4년 임기, 오직 제주의 미래와 도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라고 발혔다.

 

김 의장은 “민선8기 도정이 8500억원 규모의 역대 최고 수준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을 위해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소외된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 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제공
의원 선서하는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이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청년 문제, 기후 위기, 탄소제로, 환경문제, 개발과 보존 문제 등 미래 위험요인을 한발 앞서 내다보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년 만에 민주당 도지사와 민주당 의장이 탄생한 만큼 협치를 통한 동반자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집행부와도 더 소통하며 제주발전에 힘과 지혜,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오직 도민만을 위한 협치의 모범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새롭게 출범하는 제주교육은 제주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제주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