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 12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6일 개막한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6일, 개막 10일을 앞두고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성공개최 각오를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행사인 이번 박람회는 머드를 소재로 관광활성화와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해 충남도와 보령시가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16일 막을 올려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친다.
주제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로, 비전은 ‘해양과 머드의 미래 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신산업 허브 구축’으로 잡았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연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세워진 박람회장에는 주제, 산업, 체험 등 3가지 테마로 해양머드 주제관, 해양머드 웰니스관, 해양머드&신산업관, 해양머드 체험관, 해양레저&관광관, 해양머드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 7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해양과 머드 속 인류와 생명 이야기, 관련 산업을 전시관에 생생하게 담아낸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해양머드 주제관에서는 갯벌의 탄생과 서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충남 갯벌에 서식하는 562종의 생물, 오염·개발 등으로 파괴된 머드 생태환경과 복원 사례, 해양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블루 카본, 머드의 미래 활용 방안 등을 살필 수 있다. 머드하이드로테라피관, 아토피센터, 스파핏&풋스파 등 4개 관으로 구성된 해양머드 웰니스관에서는 각종 머드 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해양머드&신산업관은 머드산업 기업들이 생산 중인 머드 소파와 머드 베드, 머드화장품 등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홍보·비즈니스 공간이다. 해양머드 체험관에서는 수중 로봇 운전 기술과 산업 잠수, 머드팩 테스트, 샌드아트, 머드 탄생석 팔찌, 머드 컵·도자기·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해양레저&관광관에는 해양레저 모빌리티 기업들이 생산한 보트와 요트, 캠핑카, 캠핑용품, 구명 용품 등을 전시해 해양레저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해양머드 영상관에서는 보령 머드와 해양의 무한한 가치를 담은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으며, 특산품 홍보관 34개 전시 부스에서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김태흠 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행사로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충남 천혜의 자원인 머드와 해양신산업을 접목시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막까지 남아있는 10일 동안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완벽한 행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